[프로배구] GS칼텍스, 현대건설 턱밑 추격…23일 정면승부
[앵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다시 선두가 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손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GS칼텍스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박정아 이효희 등 주전들마저 선발로 나서지 않았음에도 젊은 선수들이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1세트 막판 206cm 장신 공격수 러츠가 살아나면서 팽팽함은 더 이상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러츠는 높이로 찍어 누르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퍼부었고 블로킹 벽을 세워 도로공사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습니다.
여기에 강소휘, 이소영까지 가세하면서 승부는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GS칼텍스는 2, 3세트 간간히 러츠를 교체하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3대0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도로공사전 완승으로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혀냈습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3일 안방에서 치르는 현대건설과 정면 승부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건설과의 주말 승부는) 매우 흥분됩니다. 홈 경기인데 티켓도 다 팔릴 것 같고…너무 기대가 됩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81분 만에 승부를 매듭지은 대한항공은 선두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선두로 재도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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